안토니오 콩테 첼시 감독, 공식 기자회견 가져…"첼시행은 내 인생에서의 새로운 도전"

편집부 / 2016-07-15 00:07:52
콩테 감독, 새 시즌 주장으로 테리 선임…"카리스마 있고 팀을 가장 잘 아는 선수"

(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부터 첼시를 이끌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으로서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첼시는 1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콩테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를 통해 콩테 감독은 첼시를 택한 이유와 올시즌 목표, 향후 선수단 운영 등에 대해 폭넓게 밝혔다.

콩테 감독은 "첼시를 맡게 돼 매우 기쁘다"며 "첼시 감독을 맡게 된 것은 내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첼시는 위대한 팀이고 첼시를 맡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유로 2016 예선을 치르는 과정에서였다고 전한 그는 "다시금 매일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13일부터 첼시의 훈련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선수단의 첫 인상에 대해 그는 "이틀째 훈련을 실시했고 선수들 모두 예의바른 모습이었다"며 소속 선수들에 대한 첫 인상을 전했다. 이어 "선수단은 포지션별로 완벽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고 우승을 차지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즌을 이끌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콩테 감독은 "존 테리가 팀의 주장"이라고 전제하며 "그는 뛰어난 인성을 가지고 있고 카리스마도 있는데다 누구보다 팀을 잘 알고 있다"는 말로 주장직을 맡긴 이유를 설명했다.

올시즌 전망에 대해서는 "6~7팀 정도가 우승을 차지할 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하며 이 같은 상황이 오히려 도전 의식을 높여준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어 새로운 시즌에 대한 목표에 대해서도 "우승에 도전할 것임은 물론 여기에는 향후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포함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유로 2016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끈 콩테 감독은 3백에 기반을 둔 전술을 활용했다. 당연히 첼시에서도 3백을 가동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콩테 감독은 "3백이냐 4백이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전제하며 "선수단을 어떻게 조직하고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일"이라고 답하며 3백을 고집하진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콩테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많은 부분들이 필요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상대팀 선수들보다 더 많이 뛴다면 그 만큼 승리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운 시즌을 위해 영입할 선수에 대해서는 확실한 언급을 피했다. 그는 "특정 선수 이름을 언급하고 싶진 않다"며 "다른 팀에 소속된 선수들인 만큼 조심스러운데다 나의 향후 선수단 계획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첼시의 새로운 감독 안토니오 콩테가 7월1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첼시 감독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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