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권에 나서겠다 말 한 적 없다"…대선 행보 선 긋기

편집부 / 2016-07-14 20:21:06
"8월까지 한 달은 더 자숙시간 가질 예정"
△ 생각에 잠긴 김무성 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4일 당 대표 취임 2주년 기념만찬자리에서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대권에 나서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내가 빼달라고 아무리 말해도 여론조사 기관에서 내 이름을 넣어서 원치 않게 대권주자가 됐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기념만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석 달 많은 지역 다니면서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생각해보니 우리나라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진입하는 중이고 이대로 가다간 우리나라에 미래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이날 자리의 배경을 말했다.

'앞으로 정치행보를 공개적으로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8월까지 한 달은 더 자숙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답했다.

또 '김무성을 믿고 힘 모아달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라는 물음엔 "앞으로 더 두고 봐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김 전 대표는 1100여명의 지지자들과 약 1시간 동안 만찬 시간을 가졌다.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2주년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7.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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