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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무대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내가 처한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20대 청춘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음을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만든 작품입니다."
박성민 연출이 13일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혜화에서 열린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 프레스콜에서 말했다.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스물여덟 청춘의 꿈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라는 꿈이 있지만 이루지 못한 희재, 경찰공무원을 꿈꾸다 결혼을 선택한 희선, 남부럽지 않게 살지만 꿈이 없는 령희 등 3명의 친구가 하룻밤 우정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박성민 연출은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어떤 교훈을 제시하거나 관객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려고 만든 작품이 아니다.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겪고 있는 경험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질 때 갖게 되는 공감대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거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지난 2014년 6월 초연을 시작으로 5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같은 공연이지만 더 나은 공연을 올리기 위한 노력은 매번 다르다.
박 연출은 "처음 공연했을 때는 여행과정을 다 넣어 무대 배경이 많이 바꼈었다. 초보작가에 초보연출이라 욕심이 많았다. 공연을 할수록 하나의 배경으로 가고 있다. 이번에는 캠핑장이라는 한 장소로 묶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멀티역할(1인 2역 이상) 중 할머니와 할아버지 캐릭터 비중을 늘려 서브 스토리를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 연출은 "지난해에는 헌팅남, 보따리장수 등 멀티맨의 배역이 많았다.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로 좀더 응축시켜서 세 친구 이야기와 더불어 서브스토리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했다.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배우 배설하, 문학연, 백슬아 등으로 구성된 '청춘팀'과 배우 이초롱, 박예슬, 류지희 등으로 구성된 '힐링팀'이 번갈아 공연한다.
'청춘팀' 공연에서는 20대 후반~30대 초반 여배우들의 원숙미를 느낄 수 있다. 20대 초중반 배우로 구성된 '힐링팀'은 젊은 열정과 신선함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13일 개막한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오는 8월2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혜화에서 펼쳐진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3일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혜화dp서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 프레스콜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배우 이초롱, 박예슬, 류지희. 조승예 기자 sysy@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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