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두산 상대 부상 복귀전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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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 주고 받는 해커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약 한화 새 외국인투수 에릭 서캠프와 부상에서 복귀한 NC 에릭 해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와 NC의 후반기 순위 싸움 선봉장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화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왼손투수 서캠프를 선발 예고했다. 한국프로야구 데뷔전 상대는 류제국이다. 한화는 현재 7위 LG와 0.5경기차 8위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후반기 중위권 도약 희망은 더 커진다.
서캠프의 호투까지 더해지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서캠프가 선발진 중심을 잡아준다면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운용은 숨통이 틔인다. 불펜 부하도 줄일 수 있다.
서캠프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177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LA다저스, 오클랜드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2경기 4승8패 평균자책점 6.68이다. 올시즌 성적은 9경기에 등판해 5패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은 137경기 52승23패 평균자책점 3.15다.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88.44마일(약 142㎞). 빠른공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삼진비율이 높고 볼넷이 적다. 서캠프는 마이너리그 시절 9이닝당 탈삼진 9.69개를 잡아낸 반면 볼넷은 9이닝당 2.50개로 적다.
NC는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에 해커를 선발로 내세운다. NC는 1위 두산과 5.5경기차로 2위. 전반기 마지막 경기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후반기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해커는 지난 5월12일 한화전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NC선발진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다 둘째 출산으로 잠시 미국에 다녀왔다. 해커는 지난 8일 퓨처스리그 SK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2개.
해커는 지난시즌 다승 1위(19승) 최다이닝 2위(204이닝) 평균자책점 2위(3.13)를 차지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올시즌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다.
해커는 지난시즌 두산전 3경기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올시즌 두산전 성적은 1경기 6이닝 7피안타 1실점 6탈삼진 평균자책점 1.50이다.(오클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 사진은 오클랜드 시절 투구하는 모습. 2016.07.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서울=포커스뉴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 2회말 NC 투수 해커가 포수 김태군과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2016.04.07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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