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새 게임, 증강현실 적용한 '포켓몬 GO' 열풍…"모두들 미쳤다"

편집부 / 2016-07-13 09:48:24
일본 닌텐도 새 게임 출시 하자마자 '인기'<br />
외부활동 장려 vs 관련 사건사고 유발…이중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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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주변 친구들 때문에 다운받았다. 모두들 여기에 미쳐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거주하는 시민의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가 포켓몬 고(Pokemon Go)에 매료됐다"고 보도했다.

포켓몬 고는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개발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증강현실(AR)이 결합된 스마트폰 게임이다.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방법은 이렇다. 포켓몬 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 화면에 수집 가능한 동물형 캐릭터(포켓몬)가 표시된다. 현실 장소 위치가 반영된 게임 지도에 표시된 포켓몬은 만화 영화 '포켓몬스터'에서처럼 몬스터볼을 손가락으로 밀어 던져 포획할 수 있다.

포켓몬 고의 인기는 닌텐도 주가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8일 게임이 출시되자마자 주가가 10% 뛰었으며 11일에는 20% 이상 치솟았다고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을 활동적으로 만들며 다양한 외부활동을 장려하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되지만 인기와 비례해 관련 사건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중 게임을 하면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아 교통사고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때문에 닌텐도는 게임 앱을 실행 시 "당신의 주변을 인지하고 매 순간 조심하라"는 경고 문구를 띄우고 있다.

각종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미국 미주리주에서는 스마트폰에 표시된 장소로 포켓몬을 잡으러 갔던 시민 11명이 강도를 당했다. 무장강도 4명은 포켓몬을 인적이 드문 장소에 띄워 사람들을 유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는 위치기반 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 지원 문제로 발매 보류 중이다.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에서 출시한 포켓몬 고(Pokemon Go). <사진출처=포켓몬GO>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개발한 포켓몬 고(Pokemon Go).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증강현실(AR)이 결합된 스마트폰 게임이다. <사진출처=포켓몬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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