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우,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18일 만의 시즌 13세이브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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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만에 1군에서 투구하는 LG 선발투수 유경국 |
(서울=포커스뉴스) LG가 치열한 공방 끝에 한화에 이겼다. 한화는 0.5경기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순위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1군 선발투수 데뷔 무대를 가진 유경국은 3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선방했다. 투구수는 64개. 타선에서는 채은성의 활약이 빛났다. 채은성은 이날 2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7회말 결승 3루타로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LG는 1회말 한화 선발 송신영이 3분의 2이닝만에 종아리 통증으로 조기강판된 후 루이스 히메네스가 바뀐 투수 장민재를 상대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채은성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3회초와 5회초 한화에 점수는 내주며 1-4로 역전 당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1-4던 6회말 LG는 무사 1루에서 히메네스가 바뀐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려 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어 1사 만루에서 이병규가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2-4던 7회말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손주인이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와 히메네스의 몸에 맞는 공, 채은성의 우중간 3루타로 5-4로 뒤집었다.
LG는 8회 진해수가 3분의 1이닝 무실점, 임정우가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우며 3연전 중 첫 승을 따냈다. 임정우는 18일 만에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13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로 등판한 송신영의 예기치 못한 부상이 변수가 됐다. 송신영은 종아리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3개.
송신영의 조기강판에도 불구하고 5회초 강경학의 볼넷과 정근우의 2루 내야안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송광민이 바뀐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날리며 2점을 추가한데 이어 김경언의 1루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7회 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졌다.(서울=포커스뉴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LG 경기에서 1회초 LG 선발투수 유경국이 투구하고 있다. 2016.07.12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LG 경기 4회초 LG 양상문 감독이 강광회 1루심에게 합의판정을 요청하고 있다.2016.07.12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LG 경기 5회초 1사 2,3루에서 한화 송광민의 좌중간 안타때 2루주자 정근우가 홈에서 슬라이딩하며 세이프되고 있다. 2016.07.1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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