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중앙여성위 "여성 앞에 믿음직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편집부 / 2016-07-12 18:18:50
양성평등 포럼…"4·13총선 과정에서 여성 목소리 귀 기울이는 데 소홀"
△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김희옥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양성평등 포럼을 열고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여성들에게 믿음직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여성위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여성들에게 절박한 정책이슈·소외된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 소홀했다"며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했을 뿐 아니라 당헌·당규에 명시된 조항도 지키지 않았다. 그 결과 여성 유권자·당원들이 등을 돌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8·9 전당대회 출마자들에게 △양성평등 사회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것 △여성 안전, 일·가정 양립 등 여성 관련 과제를 주요 정책과제로 다룰 것 △여성의 목소리 듣기 위한 현장 방문 △성 폭력 등 여성 관련 범죄 혐의 있는 당원에 대한 출당 징계 조치 등을 건의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저성장시대로 접어들었단 평가가 최근 많이 나오고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 등의 요인으로 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양성평등 수준을 높여 사장된 여성들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저성장시대를 늦추는 유력한 방법"이라며 "우리나라 여성들은 남성을 능가하는 교육수준과 재능을 갖고서도 출산과 육아, 성차별의 벽에 막혀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6 양성평등 포럼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6.07.1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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