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좋고 리치 긴 선수 상대 연습하면 챔피언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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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과 포토타임 갖는 최두호 선수 |
(서울=포커스뉴스) UFC 3연속 TKO승을 거둔 최두호를 지도한 양성훈 팀매드 감독이 어려운 경기를 완벽히 치러낸 제자를 추켜세웠다.
최두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TUF 23에서 티아고 타바레스(브라질)를 1라운드 2분42초 만에 쓰러뜨렸다. 타바레스는 종합격투기 전적 20승을 거둔 주짓수 강자다. 하지만 최두호의 돌주먹에 맥없이 무너졌다.
한국 격투기팬들에게 승전보를 전한 뒤 금의환향한 양 감독과 최두호의 표정은 밝았다. 두 사람은 12일 새벽 4시30분 귀국했지만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양 감독은 "구름 위의 선수 타바레스를 잡을 정도면 챔피언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반색했다.
양 감독은 최두호를 "한 마디로 천재"라며 칭찬했다. 함께 고생한 제자에 대한 최고의 찬사였다. 최두호는 승리 비결로 '감독의 전술'을 꼽았다. 양 감독과 최두호는 서로에 대한 아낌없는 신뢰를 보여줬다.
양 감독은 타바레스 공략 전술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으로 만날 상대가 최두호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여지가 있어서다. 다만 "타바레스가 그라운드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선수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에 매진했다"고만 했다.
양 감독은 최두호의 훈련방식에 대해서는 살짝 설명했다. 양 감독은 "몇몇 선수들은 몸을 혹사하면서 독하게 운동하는 선수가 있지만 최두호는 즐기면서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두호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UFC 챔피언을 노리고 있다. 양 감독도 최두호가 충분히 챔피언에 자리에 오를 수 있음을 확신했다. 양 감독은 "스텝이 좋거나 리치가 긴 선수를 공략하는 방법을 조금만 연습하면 충분히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최두호를 지지했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 9일 티아고 타바레스(31, 브라질)를 1라운드 2분 42초에 TKO로 제압하고, UFC 3연속 KO 승리라는 쾌거를 이루고 귀국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선수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리복 센티널 IFC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감독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7.12 김흥구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9일 티아고 타바레스(31, 브라질)를 1라운드 2분 42초에 TKO로 제압하고, UFC 3연속 KO 승리라는 쾌거를 이루고 귀국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선수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리복 센티널 IFC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감독을 바라보고 있다. 2016.07.12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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