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에서 6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오른 앙투안 그리즈만(25,프랑스)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그리즈만을 MVP로 선정한 사실을 발표했다. 그리즈만은 11일 오전에 열린 포르투갈과의 대회 결승전에 출장했지만 프랑스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대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리즈만은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팀도 우승에 실패해 아쉬움이 컸다. 득점왕에 오른 뒤 골든부트를 수상하고도 웃을 수 없었던 그는 "잔인한 패배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역대 유로에서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그리즈만이 처음이다. 유로는 8개국에서 16개국으로 확대된 유로 96부터 공식적으로 대회 MVP를 선정했다.
유로 96에서는 우승팀 독일의 마티아스 잠머가 수상했고 이후 지네딘 지단(유로 2000, 프랑스), 테오도로스 자고라키스(유로 2004, 그리스), 사비(유로 2008, 스페인), 이니에스타(유로 2012, 스페인) 등이 각각 대회 MVP로 선정됐고 모두 우승팀에 속한 선수들이었다.(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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