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복권 역사상 7번째로 많은 당첨금으로 주목받은 메가 밀리언의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 시점까지 누적당첨금은 5억4000만달러(약 6191억1000만원)에 달한다.
미국 CNN은 미국 복권협회의 발표를 인용해 메가 밀리언 복권의 당첨자가 인디애나주에서 나왔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단독 당첨자인지 여러명이 함께 구입한 복수 당첨자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당첨자는 아직 복권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주에서는 당첨 시점부터 180일 이내 당첨금을 수령해야 한다. 복권협회와 전문가는 이름모를 당첨자를 향해 "당첨금을 수령하기 전 재무 전문가를 찾으라. 또 신분을 밝히지 말라"고 조언했다.
미국 복권 메가 밀리언과 파워볼 규정에 따르면 당첨금 전액을 받으려면 30년 동안 분할 수령해야 한다. 분할 수령이 아닌 일시불을 원한다면 메가 밀리언 규정에 따라 현금으로 최대 3억4000만달러(약 3898억1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당첨금 총액의 60% 정도다.
만약 복수 당첨자라면 각 당첨자마다 당첨금 수령 방식을 '분할'과 '일시불'로 별도 결정할 수 있다.
당첨 복권을 판매한 복권 판매소에도 일정부분 상금이 지급된다. 주마다 다르지만 인디애나주에서는 복권 판매소에 당첨금의 6%를 수수료로 지급한다.
메가 밀리언 복권은 미국의 44개주, 워싱턴 D.C.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당첨확률은 2억5900만 분의 1이다. 지난 3월 초 미국 워싱턴 D.C.에서 1억5700만달러(약 1826억원) 당첨자가 나온 이후 한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메가 밀리언 복권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7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한편 미국 복권 역사상 가장 당첨금이 높았던 복권은 슈퍼볼 복권이다. 당첨금이 무려 15억8600만달러(약 1조9127억원)에 달했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 조지아, 테네시주의 당첨자 3명에게 돌아갔다. 세계 복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금액이기도 하다.(캘리포니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지난 3월 30일, 미국 복권 메가 밀리언의 누적금액이 640억달러(약 7450억원)를 돌파하자 복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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