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뱅크' 앞세운 SC제일·씨티은행 '고액자산가 모셔라'

편집부 / 2016-07-11 10:35:50
SC제일은행 "PB클러스터 센터로 차별화"<br />
씨티은행 "종합 자산관리 시스템 런칭"
△ 씨티은행_twa_런칭(1).jpg

(서울=포커스뉴스) 영국에 본사를 둔 스탠다드차타드(SC)와 씨티은행의 국내 법인이 모두 자산관리서비스 부문 확대를 위해 조직 정비 등에 나섰다.

11일 SC제일은행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유층 고객을 전담하던 프라이빗 뱅킹(PB·Private banking) 센터 2개를 하나로 묶은 'PB클러스터센터(Cluster Cente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PB클러스터센터는 거점 PB센터로 서울 6개 지역(청담·압구정·도곡·서초·종로·목동)과 부산, 대구 등 총 8개 지역에 설치된다. PB클러스터센터는 배치된 PB들을 지원하고,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전략 등을 세우게 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존 PB센터 시스템보다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 채널이 더욱 확대되는 셈"이라며 "초부유층 고객의 전담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이 같은 영업점 정비 외에 글로벌 투자상품을 내세우며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실제 올해 SC제일은행은 100억원을 해외채권 및 해외ETF를 거래 시스템 등에 투자해 SC그룹의 글로벌 금융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고득성 SC제일은행 PB사업본부장은 "SC제일은행 PB고객들에게 글로벌 자산관리경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SC제일은행은 SC그룹의 투자전략팀과 함께 글로벌투자위원회를 통해 수립한 투자 전략으로 추천 상품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종합 자산관리 상담 시스템 TWA (Total Wealth Advisor)을 런칭했다. 이 TWA는 고객의 재무 목표가 정상 궤도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객이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시로 관리해주는 게 특징이다.

또 TWA로 투자상품 검색 및 상품의 매입·매도까지 처리할 수 있어 자산관리 서비스를 신속히 받을 수 있다는 게 씨티은행 측 설명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은행의 자산관리 모델 포트폴리오는 씨티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했다. 모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TWA는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1일 씨티은행의 종합자산관리서비스(TWA)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진회 씨티은행장.<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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