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0] 벨트 차지한 누네스와 알도, 벨라스케즈·레스너 압승(종합)

편집부 / 2016-07-10 15:48:55
아만다 누네스,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등극<br />
알도, 맥그리거 앞에서 페더급 잠정 챔피언<br />
메인이벤트 밀려난 코미어, 실바에 판정승

(서울=포커스뉴스) UFC 200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만다 누네스(브라질)가 미샤 테이트를 꺾고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조제 알도(브라질)는 3년 만에 프랭키 에드가(미국)에게 재차 판정승을 거두며 페더급 잠정 챔피언 벨트를 얻었다.

UFC 200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에서는 대회 시간에 맞춰 서울 강남구 넥슨 아레나에서 뷰잉 파티가 개최됐다.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조시 바넷과 한국인 UFC 선수 5명이 참가해 격투기 팬들을 만났다.

누네스는 강했다. 테이트는 홀리 홈(호주)을 꺾고 밴텀급 챔피언을 차지했지만 1차 방어전에서 패배하면서 왕좌를 빼앗겼다. 누네스는 1라운드를 1분43초 남겨둔 시점에 테이트를 백초크로 굴복시켰다. 누네스의 강력한 양손 스트레이트와 니킥에 챔피언 테이트는 맥을 못 췄다. 테이트가 누네스에게 성공시킨 타격 횟수는 3회에 그쳤다.


알도는 1라운드를 에드가에게 빼앗겼지만 나머지 라운드를 다 가져가면서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알도와 에드가는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펼쳤다. 맥그리거는 1라운드 초반 에드가를 독려하는 고함을 치면서 알도를 자극했다.

그러나 알도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원거리에서 펀치를 적중시키면서 에드가를 괴롭혔다. 알도는 부지런한 파이터로 정평이 나 있는 에드가와 맞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외곽으로 돌면서 큰 공격을 넣었다. 알도와 에드가의 총 타격 성공 횟수는 81회로 같았지만 심판진은 알도의 손을 들어줬다.


레스너는 헌트와의 맞대결에서 예상 밖의 선전 끝에 승리했다. 헌트는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한 레스너의 레슬링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레스너는 8분 넘게 헌트를 눕혀놓았다. 3라운드에서 헌트의 전매특허 오른손 오버핸드 훅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8차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해 4번 성공시켰고 총 타격 개수에서도 137개로 46개에 그친 헌트에 앞섰다. 레스너는 1654일 만에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미들급 전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맞대결을 펼쳤다. 코미어는 존 존스와 함께 UFC 200 메인이벤트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존스가 약물 사용 적발로 미끄러지면서 실바로 상대가 바뀌었다.

체급 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앤더슨 실바는 몇 차례 날카로운 펀치를 꽂아 넣었으나 코미어에게 타격 153개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코미어는 3차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해 3번 다 성공시키면서 실바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코미어는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케인 벨라스케즈(미국)와 트래비스 브라운(미국)의 경기는 벨라스케즈의 KO승으로 막을 내렸다. 벨라스케즈는 타격에서 브라운을 압도했다. 총 타격 횟수가 90회 대 6회로 타격가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벨라스케즈는 오른발 돌려차기까지 선보이며 브라운의 기세를 꺾었다. 벨라스케즈는 1라운드 2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심판 경기 중단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아만다 누네스(왼쪽)와 미샤 테이트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에서 맞붙었다. 누네스가 테이트를 꺾으면서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이 바뀌었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조제 알도(왼쪽)와 프랭키 에드가가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에서 맞붙었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브록 레스너(왼쪽)와 마크 헌트가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에서 맞붙었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앤더슨 실바(왼쪽)와 다니엘 코미어가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에서 맞붙었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케인 벨라스케즈(왼쪽)와 트래비스 브라운이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에서 맞붙었다. 1라운드 종료 직전 벨라스케즈가 TKO승을 거뒀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