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번 대회 13골 기록하며 공격력에서 포르투갈(8골) 앞서
(서울=포커스뉴스)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회 시작 당시만해도 포르투갈은 조별라운드부터 지금까지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들었다. 프랑스도 벤제마의 대표팀 탈락을 두고 많은 논쟁이 오갔다. 하지만 두팀은 모든 비판을 잠재우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포르투갈과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 또는 개최국 프랑스의 유로 통산 세 번째 우승이 결정된다.
포르투갈과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평균 볼 점유율은 52%로 동률이다. 패스정확도도 포르투갈이 86%, 프랑스가 87%로 팽팽하다.
득점에서는 프랑스가 앞선다. 프랑스는 준결승까지 모두 13골을 넣으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총 슛 시도수는 103회다. 포르투갈은 총 112회 슛을 시도해 8골을 넣었다. 공격에서의 효율성을 프랑스가 더 높았다. 특히 그리즈만은 6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활동량에서는 포르투갈이 프랑스를 압도했다. 포르투갈을 지금까지 총 714km를 달리며 경기 내내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랑스는 총 640km를 뛰었다. 프랑스로서는 포르투갈의 활동량을 간과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포르투갈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10일 유럽축구연맹과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전에도 말했듯이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는 포르투갈 국민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나고 믿는다"고 결승전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산토스 감독은 "프랑스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모두가 잘 알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은 처음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다. 프랑스는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물론 모든 선수들이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도 강한 팀"이라며 자심감을 보였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챔피언이 될 기회를 얻었다. 선수들도 홈인 파리에서 유로 2016 결승무대를 누빌 특권을 가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결승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데샹 감독은 "선수로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 경험이 나를 도왔다. 하지만 과거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현재와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르투갈은 대회 시작 당시 우리처럼 비판을 받았다. 그들은 결승에 왔다. 포르투갈은 경험이 많은 팀"이라고 평가했다.(리옹/프랑스=케티/포커스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뤼미에르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4강전에서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리옹/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그리즈만이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16강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기뻐하고 있다. 2016.06.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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