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교육부, 민중은 개·돼지 발언 정책기획관 파면하라"

편집부 / 2016-07-09 15:12:31
"헌법 부정하고 국민 모독하며 공무원법 위반"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9일 교육부를 향해 "민중은 개·돼지"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할 망언으로 대한민국 교육부의 고위 관료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 부대변인은 또 "대한민국 헌법 제11조는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떤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라는 표현은 곧 신분제를 뜻한다"며 "나 정책기획관의 발언은 우리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부대변인은 이어 "나 기획관의 언행은 명백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며 "최고 상위법인 헌법을 부정하고 막말과 극언으로 국민을 모독하며 스스로 품위를 망가뜨린 나 기획관은 더 이상 대한민국 공무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양 부대변인은 "그가 맡은 직무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누리과정, 대학구조개혁 같은 교육 정책을 기획하고 조정하는 일이라니 더 말해 무엇 하겠느냐"며 "교육부는 나 기획관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앞서 교육부 고위직 간부인 나 정책기획관이 한 언론사와의 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와 같다"라는 말을 했으며 이후 교육부는 나 기획관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했다.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2016.06.14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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