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야기하는 법적 제도 검토 필요
(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관 저격 사건에 대해 "폭력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반 사무총장은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두 명의 흑인이 목숨을 잃은 이후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이번 사건으로) 고통을 겪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7일 댈러스 도심에서 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에서 저격범 4명이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하면서 경찰관 5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 민간인 2명도 부상을 입었다.
반 사무총장은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미국 사회에서 인종 차별을 야기하는 법적 제도의 검토도 필요하다고 전했다.(베이징/중국=게티/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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