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 경찰 사살 저격범, 용의자 흑인 사망…미국 군인 출신, 아프간 복무 경험

편집부 / 2016-07-09 08:24:15
범인 집에서 폭탄 제조물·소총·탄약 등 발견<br />
사망자 6명…경찰 6명·민간인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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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시위에서 경찰과 끝까지 대치하던 총격 용의자가 사망했다.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경찰은 총격이 일어났던 장소 인근 주차장에서 범인과 대치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로봇폭탄을 터트렸고 범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머지 용의자 3명은 체포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경찰의 흑인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에 대응하던 경찰관 5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사망한 용의자는 경찰의 흑인 총격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해 경찰을 사살한 용의자 중 한명이었다.

댈러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5세 흑인 마이클 존슨이다. 2009년 3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미국 육군에서 군인으로 복무한 존슨은 2013년 11월에는 9개월 간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되기도 했다. 존슨은 전과 기록이 없다. 테러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경찰이 존슨의 집을 수색한 결과 폭탄을 제조하는데 쓰이는 재료와 소총, 탄약 등이 나왔다. 또 존슨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전쟁 기술에 관련된 자료도 발견됐다.

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국장은 "조사결과 용의자들은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존슨은 경찰과 대치 당시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는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에 의해 두 명의 흑인청년이 목숨을 잃으면서 불거졌다.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시위에서 경찰을 저격했던 범인 마이클 존슨이 8일(현지시간) 경찰과 대치하다 사망했다. <사진출처=미국 CNN>(댈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심에서 시위 중 사망한 경찰관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였다.2016.07.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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