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0 메인이벤트 '노장대결'… 레스너 vs 헌트

편집부 / 2016-07-09 05:39:42
코미어-존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전 무산<br />
레스너-헌트 헤비급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승격

(서울=포커스뉴스) UFC 존 존스(미국)에게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UFC 200 메인이벤트가 브록 레스너(미국)와 마크 헌트(뉴질랜드)의 헤비급 경기로 바뀌었다.

브록 레스너는 2011년 12월 UFC 141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에게 TKO로 진 뒤 건강상 이유로 옥타곤을 떠나 있었다. 한 달 전부터 훈련에 매진한 레스너는 대전료와 상관없이 경기를 뛰겠다고 밝혀 UFC 200 출전이 성사됐다.

레스너는 현재 종합격투기 통산 5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WWE 레슬링 선수로 활약해왔지만 종합격투기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2008년 11월 UFC 91에서 UFC 역사상 유일하게 다섯차례 챔피언에 등극한 랜디 커투어(미국)를 꺾으며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기도 했다.

레스너는 UFC 공식인터뷰를 통해 "짧은 훈련기간이었지만 '수퍼 사모안' 마크 헌트의 주먹을 맞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식 타격에서 마크 헌트보다 약하다는 분석은 인정하면서도 "레슬링에서는 자신이 더 한 수 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크 헌트는 종합격투기 통산 12승10패를 기록하고 있다. 레스너와 헌트는 모두 한국나이로 마흔이 넘었다. 헌트는 43세, 레스너는 40세다. 노장대결이라고 불릴 만 하다.

헌트는 레스너와의 경기를 올해 가장 큰 경기로 꼽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주 전부터 훈련을 하며 레스너와의 일전을 기다려왔다.

레스너와 헌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자웅을 겨룬다.(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헤비급 전 챔피언 브록 레스너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200에서 마크 헌트와 맞붙는다. 2016.07.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수퍼 사모안' 마크 헌트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00에서 브록 레스너와 맞붙는다. 2016.07.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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