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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류현진 복귀전 |
(서울=포커스뉴스) 류현진이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왔다. 640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수술 전과 같은 당당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결과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4개였다.
미국 매체 LA데일리뉴스는 류현진의 복귀에 대해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패배했지만 팀의 와일드카드가 될 준비는 됐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총 89개를 던졌다. 이중 55개(62%)가 스트라이크였다. 구종도 다양했다.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이 44개, 슬라이더 10개, 커브 11개, 체인지업 16개, 투심패스트볼 4개, 고의4구가 4개였다.
류현진이 8개의 안타를 맞으면서 고군분투했지만 4회와 5회에서 보인 수비의 실수 2개는 아쉬웠다. 류현진은 4회 데릭 노리스를 상대해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5회에는 우익수로 출전한 야시엘 푸이그가 뜬공으로 처리할 수 있는 타구를 판단 실수로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공은 펜스까지 굴러갔고 여섯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구속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돌아왔다. 하지만 구속에서는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최고구속은 92마일(약 148km)다.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89.9마일(약 144.6km)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4회까지 90마일이 넘는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유지했지만 5회들어 구속이 떨어지며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으로선 평균구속을 조금더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경기후 "류현진의 선발 등판 자체가 '승리'"라며 "류현진이 단지 피곤해서 예전보다 빠른 공을 던지지 못한 것이다.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4와 3분의 2이닝 4삼진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로 수술 전 구속으로 거의 회복했다. 2016.07.08 김일환 기자 (LA/미국=게티/포커스뉴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2016.07.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LA/미국=게티/포커스뉴스)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실점에 아쉬워하고 있다. 2016.07.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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