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인재 모시기"…IB인력 쟁탈전 '치열'

편집부 / 2016-07-08 16:37:44
하나금융, 외부전문가 영입…IB사업 강화<br />
KTB투자, 인재영입 확대…교보證 인력 대거 이동
△ 여의도 증권가

(서울=포커스뉴스) 주요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 전문인력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수합병(M&A) 등으로 증권업계 판도 변화가 나타나면서 IB사업 부문이 새먹거리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선 하나금융투자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IB사업 부문을 강화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신임 자본시장본부장으로 심재만 전 삼성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을 선임했다. 심 본부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선 IB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그는 지난 1989년 럭키증권(옛 LG투자증권)에서 IB 업무를 시작했으며 1994년 삼성증권으로 옮긴 뒤 20년 가까이 IB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14년말 삼성증권에서 나와 최근까지 종근당 감사로 재직했다.

현재 하나금융투자 IB부문에는 투자금융본부와 자본시장본부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75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KTB투자증권도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KTB투자증권 사장에 내정된 최석종 전 교보증권 IB금융본부장을 뒤따라 교보증권 IB인력이 대거 이동했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김대중 전 교보증권 자산금융본부장을 경영관리본부장에 신규 선임했다. 지난 5월에는 투자금융본부장(상무)에 조현면 전 교보증권 투자금융팀 이사가 선임된 바 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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