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소폭 줄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낮아진 0.16%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도 0.03%를 나타냈다.
서울 일대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중도금 대출규제, 분양권 불법거래 단속,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여파로 매수자들이 추격매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0.33%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영등포구(0.28%), 양천구(0.27%), 강동구(0.26%)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구현대1·2차', '미성1·2차', '현대8차' 등이 2500만~1억원 가량 올랐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시범', 대림동 '현대3차' 등이 1000만~4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중동(0.09%), 일산(0.08%) 분당(0.0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광명시(0.22%), 과천시(0.13%) 구리시(0.08%) 등이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0.0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0.30%)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은평구(0.26%), 노원구(0.22%), 중구(0.22%), 성동구(0.21%) 등이 뒤를 이었다.
영등포구는 출시됐던 저가 전세매물이 빠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여의도동 '롯데캐슬엠파이어', 신길동 '남서울', 영등포동 '영등포 푸르지오'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0.01%)에서는 중동(0.12%), 동탄(0.09%)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0.03%)의 경우 안양시(0.09%), 과천시(0.07%), 구리시(0.07%), 고양시(0.06%)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최근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사업진행, 개발 호재 등을 고려해 선별투자에 나서려는 수요층이 여전히 많다"며 "이 때문에 매매가격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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