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 중심으로한 사회공헌도 활발…기업이미지 구축에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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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깜짝 실적, 2분기 영업이익 |
(서울=포커스뉴스) 세계인의 축제인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을 29일여를 앞둔 삼성전자가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중남미 및 올림픽 마케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올림픽은 모든 기업들이 눈 독을 들이고 있는 축제의 장이다. 자사의 제품이 전 세계 73억명 사람들의 관심을 한 눈에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에 개최됐던 런던 올림픽의 1년간 경제효과가 약 16조 5000억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던 만큼 이번에 개최되는 리우 올림픽도 기업들의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도 공격적으로 리우 올림픽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리우 올림픽 무선통신부문 공식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올림픽 기간 동안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업계에서 흘러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축제마다 자사의 모바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림픽 파트너십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까지 예정돼 있다.
◇ '잘나가는' 갤럭시S7…리우 올림픽에서도 '승부수'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6 리우 올림픽을 테마로 한 한정판 스마트폰 '갤럭시S7 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리우 올림픽을 기념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갤럭시S7 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한국·브라질·미국·독일·중국 등 각 나라에서 2016대씩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올림픽 한정판 답게 디자인 또한 올림픽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검정색 본체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의 다섯 가지 색상을 제품 디자인에 넣었다. 홈 키 버튼과 통화 스피커 부분은 금색 테두리로 장식했으며, 제품 뒷면이 카메라 테두리와 하단에 위치한 오륜기는 파란색을 넣었다. 옆면 전원 버튼은 빨간색 음량 조절 버튼이다. 휴대폰을 켜면 보이는 바탕화면도 올림픽 테마를 적용했다.
모바일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가전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올림픽이 대형 스포츠 행사인 만큼 TV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자사 주력 가전 제품으로 퀀텀닷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인 SUHD(초고화질)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리우 올림픽 기간 중 최신 모바일 기술을 체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브라질 현지에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이 곳에서 가상현실(VR) 체험관에서 올림픽 스포츠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특수제작 된 4D 시뮬레이션 기구를 활용한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 삼성전자, 중남미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활발'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을 프로그램 진행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으로 확산시켜 자사 제품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 홍보에도 힘쓰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중남미 시장은 업계에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중남미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스쿨 노마드(Smart School Nomad)' 프로젝트를 현지 주요 NGO 등에게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에 2013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등 18개국 140여 곳에 스마트 스쿨을 운영중이다.
스마트 스쿨 노마드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저소득층이 다니는 학교에 전자 칠판, PC, 노트북 등 제품과 교육용 프로그램 등 첨단 IT 기술 지원을 통해 교육의 격차를 줄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지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물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과의 B2B(기업간 거래) 사업 기회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엽 삼성전자 콜롬비아 법인장은 "오지 어린이들에게도 평등한 IT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 안에 콜롬비아 10개 지역에 스마트 스쿨 노마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지원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1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유엔봉사단(United Nations Volunteers)과 함게 자원봉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칠레 이재민을 위해서 구호 물품을 제공했다.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이 출입하고 있다. 2016.07.07 오장환 기자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에디션'에 탑재된 올림픽 공식 애플리케이션 'Rio 2016'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콜롬비아 아마존 밀림에 위치한 따라뽀토(Tarapoto) 지역의 아이들이 삼성전자 '스마트 스쿨 노마드'를 이용해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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