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제적 파장, 실효성 의구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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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국회_ 더불어민주당 더민주 김종인 문재인 야권 발표 공천 |
(서울=포커스뉴스) 한미 군 당국의 8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식 발표를 둘러싸고 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사드 배치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실익 있는 사드 배치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민과 야당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군사적 효용성과 외교적 문제, 그리고 국민적 이해와 동의가 없는 상황에서 지나칠 정도로 서둘러 이뤄진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대미관계나 대중관계에 있어 불편하거나 곤란한 상황이 초래되지 않게 정부가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확실하게 못 박았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사드 배치가 미치는 국내외 경제적 파장, 또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중국 측의 반발에 대해 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인식하고, 또 대중관계 악화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국민과 경제에 미치는 우려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려했어야 했다"며 "다만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길 바라며, 현실화되지 않도록 더욱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16.03.11 조숙빈 기자2016.03.1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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