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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청 회의 모두발언하는 김희옥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7일 경기 부양책인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이달 말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데 뜻을 모았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추경안이 7월 말 전 국회에서 처리되기를 희망한다"며 "국회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브렉시트와 기업 구조조정 등 어려운 대내외 조건 속에서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추경 편성을 신속히 처리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일쯤 추경안을 확정하고 국무회의 통과 등을 거쳐 7월 말 쯤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수석부대표는 "(당·정·청이)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주요법안 처리를 올해 안에 완료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국정과제들을 차질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장마와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선 "국민안전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안전 대책과 신속·정확한 홍보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해선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 피해자를 구제하는 동시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생활화학제품 안전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정부 발표 대책을 신속히 이행·점검하고 추가대책을 보완해가면서 친환경 자동차 확대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 당·정·청 회의 일정에 대해선 "날짜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자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는 새누리당의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당 대표로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장관급인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선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07 김인철 기자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유일호 경제부총리, 김재원 정무수석 등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2016.07.07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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