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서청원, 전대 출마해 심판받아라"

편집부 / 2016-07-07 14:50:48
"언제까지 과거 유산에만 매달릴 건가"
△ 새누리 김용태, 당 대표 출마 선언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비박계 김용태 의원이 7일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친박계 서청원 의원을 향해 "뜸들이지 말고 하루빨리 출마선언해서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도도한 민심을 거스르는 세력과 맞서 이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과거로의 회귀냐, 현실과 어정쩡한 봉합이냐,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냐 셋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언제까지 찬란했던 과거의 유산과 전통에만 매달릴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새누리당을 이끌어온 것은 친박패권이었고, 총선에서 참담한 패배를 기록했다"며 "최경환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친박계가) 지난 총선 패배를 책임지고 뒤로 물러서 주실 것을 기대했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은 "그러나 여전히 새누리당에선 친박 패권이 새누리당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며 "본인이 원하신다면 전당대회 나와서 국민과 당원 앞에 떳떳하게 심판받기를 바란다"고 했다.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는 8월 9일에 열리는 차기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6.2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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