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 2016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독일은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유로 2016 4강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에 선착한 포르투갈과 우승을 놓고 11일 오전에 한판 대결을 펼친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에 열린 웨일스와의 4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유로 본선 통산 9호골째를 기록해 미셸 플라티니(프랑스)가 보유중이던 유로 본선 최다골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결승전을 통해 득점을 올리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이밖에도 호날두는 웨일스전을 통해 몇몇 의미있는 기록들을 추가했다. 사상 최초로 유로 본선 2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웨일스와의 4강전 이전에도 호날두는 19경기에 출장해 이미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있었다. 하지만 웨일스전을 통해 최초의 20번째 경기 출장 선수가 됐다. 포르투갈은 유로 2004부터 이번 대회까지 4번의 대회 중 3번이나 4강에 진출하는 꾸준한 성적을 올려 호날두 역시 경기 출장 기회가 많았다. 호날두는 유로 2004에서 유로 본선을 처음으로 경험하며 당시 결승전까지 6경기를 소화했다.
유로 본선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은 이번 대회 개막 이전까지만 해도 에드윈 판 데 사르(네덜란드)와 릴리앙 튀랑(프랑스)가 공동으로 보유중이었다. 현역에서 물러난 이들은 통산 16경기에 출장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스페인 대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이들과 같은 16경기에 출장했고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은 이들을 뛰어넘어 17경기에 출장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 역시 부폰과 같은 17경기에 출장했지만 아직 4강전이 남아있고 독일이 결승에 진출하면 최대 19경기까지 기록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미 20경기를 소화한 호날두의 기록을 적어도 이번 대회에서는 넘어설 수 없게 됐다.
호날두는 유로 본선 역사상 최초로 서로 다른 3번의 대회에서 4강전을 치른 선수로도 기록됐다. 호날두는 유로 2004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고 유로 2012에서는 스페인을 상대로 경기에 출장했다. 이어 이번 웨일스전에도 출장해 이 부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서로 다른 3번의 유로 준결승 출장 기록은 독일과 프랑스간 준결승전을 통해 해당 선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독일 대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루카스 포돌스키 역시 프랑스전에 나설 경우 이 부문 공동 기록 보유자가 되기 때문이다.(리옹/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유로 2016 4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리옹/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월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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