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포르투갈 헤나투 산체스, 나이 논란 종결…11세 당시 벤피카 유스팀 활약 영상 공개돼

편집부 / 2016-07-06 22:43:09
프랑스 출신 원로 감독 기 루, 산체스 나이 23~24세라고 발언해 논란 키워<br />
영상 속 산체스, 또래 선수들보다 오히려 왜소한 체격

(서울=포커스뉴스) 때아닌 나이 논란이 휩싸인 포르투갈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18)의 억울함을 풀어줄 증거 자료가 발견됐다.

루마니아 TV 방송사 돌체 스포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방송을 통해 전 프랑스 프로축구 AJ 옥세르 감독 기 루(77, 프랑스)의 말을 빌어 산체스의 나이에 의혹을 제기했다. 루 감독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체스는 자신을 18세라고 했지만 내 생각에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의 부모는 실제로 그가 태어난지 한참 지나 출생 신고를 했고 따라서 그의 나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의 실제 나이는 아마도 23세나 24세쯤 됐을 것"이라고 덧붙여 논란이 됐다.


하지만 루 전 감독의 이 같은 주장은 곧바로 설득력을 잃게 됐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6일 오후 온라인 보도를 통해 산체스가 2008년 벤피카 유스팀으로 합류할 당시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산체스는 11세로 오히려 또래 선수들에 비해서도 체격이 왜소한 편이다.

루 감독의 주장대로 산체스의 현재 나이가 23~24세라면 영상 속 산체스는 15세나 16세인 셈이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 본 산체스는 오히려 11세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을 정도다. 당시 산체스는 또래 선수들보다 왜소한 체격임에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낼 정도다.

한편 산체스는 폴란드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7일 오전 4시에 열리는 웨일스와의 4강전 출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 그간 벤피카에서 활약했던 산체스는 유로 본선 종료 후 정든 벤피카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헤나투 산체스(오른쪽)가 7월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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