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활성화] 상암에 가상현실 클러스터 조성…중소·벤처 자생력도 키운다

편집부 / 2016-07-07 10:44:40
VR인프라 확대, 입주기업 공동 활용<br />
신제품 개발 위한 세액공제, 민관공동투자 추진<br />
중소벤처에 대한 민간투자 유형 확대
△ 가상현실 체험하는 관람객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가상현실(VR)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상암 누리꿈스퀘어에 VR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술·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방법을 늘리고 기술개발 역량도 높여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는 중소벤처기업을 키운다.

7일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보면 올 9월경 상암 누리꿈스퀘어에 VR 기업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임대료를 면제해 주는 등 VR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정부는 입주공간, 인프라확충, 교육 등으로 상암 DMC를 VR 산업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VR 콘텐츠 촬영·제작·개발장비, 중계시스템 등 VR 인프라를 늘려 입주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하게 하고 콘텐츠 창작자(문화창조융합벨트)와 VR 콘텐츠 개발자(DMC) 간 아이디어와 기술교류를 위한 기회도 부여키로 했다. 예술·창작 전공자, 3D·CG 등 제작인력에게는 VR 제작교육도 진행한다.

VR 신제품 개발을 위한 세액공제도 지원된다. 정부는 신성장 기술개발(R&D) 세액공제(최대 30%) 대상에 VR 기술을 추가하고 VR 서비스플랫폼, VR 게임 등 5대 VR 유망 분야에서 수요 창출형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해 민관 공동투자도 추진하기로 했다. VR 전문펀드도 만들어 VR 게임·테마파크·교육 분야 등 콘텐츠·기술 기업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인센티브 강화, 규제 개선, 자금조달 경로 다변화 등을 통해 벤처기업에 대한 다양한 유형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먼저 모태펀드 운용시 민간출자 우대, 내국법인 벤처투자 세액공제 신설, 벤처기업 지분투자 시 동반성장지수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주고 벤처펀드 개인출자자 모집 규제 완화, 대학ㆍ연구소의 벤처투자 환경개선, 보험회사의 VC 투자절차 간소화 등 규제도 개선키로 했다. 스타트업 전용 주식시장(KSM) 개설, 교환사채 등 선진화된 투자방식 활용 방안 마련 등 자금조달 경로도 다양화한다.

또 그간 중소‧벤처기업의 R&D 투자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R&D 역량 부족과 현장 애로사항으로 인해 투자의욕이 둔화된 것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인력에 대한 적격 스톡옵션 과세특례도 확대키로 했다. 정부의 R&D 과제 수행 경험이 없는 중소‧벤처기업과 우수 R&D 컨설팅기업을 매칭해 사업계획서 작성을 보조·교육하는 시범사업도 도입하고 중기청 R&D사업을 대상으로 간략한 개념계획서 심사 후 지원대상을 선정해 바우처도 지급한다.

정부는 이같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으로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본글로벌 벤처' 육성키로 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 추진, 해외VC 외자유치펀드 출자 확대 등 성장채널을 구축하고 현지진출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기 혁신센터를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지원허브화, 관계기관 협의회 운영 등 정책체계도 정비해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부산=포커스뉴스) 지난 6월3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토요타 부스에 마련된 가상현실(VR) 체험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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