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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결혼식 하객을 가장해 들어가 가족들이 결혼식 진행과 하객 접대에 정신없는 틈을 이용해 축의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동대문과 강북에 있는 결혼 예식장에서 축의금 2445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51)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6월 19일 강북구의 한 예식장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하는 사이 축의금 1285만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 앞서 최씨는 5월 22일에도 동대문구의 한 예식장 2층 접수대 위에 있던 1160만원이 든 가방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추적하여 지난달 6월 경기도 포천에서 최씨를 검거했다.
최씨는 훔친 돈을 대부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최씨가 쓰고 남은 현금 387만원을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2014년 범죄전력으로 출소한 후 노동일을 하다 여성과 만나면서 돈이 필요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식장에서는 예식 진행과 하객 접대에 정신이 없고, 주변 가족, 친인척, 친구, 지인들을 믿고 축의금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며 "축의금 등 귀중품 관리는 한 사람을 지정하여 전담시키고, 항상 몸에 소지하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강북경찰서 입구. 김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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