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피츠버그 언론 "강정호, 성폭행 혐의 입증 전까지 경기 나갈 자격 있어"

편집부 / 2016-07-07 09:38:10
아직 조사중…혐의 입증 된 후 출장정지 등 징계 내려도 늦지 않아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피츠버그 언론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차별대우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신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6일(이하 현지시간) "혐의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출장정지 같은 징계를 받거나 이전과 다른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6일 미국 시카고 트리뷴을 비롯한 주요매체는 강정호가 시카고에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혐의가 입증된 것은 다르다. 현재 상황에서 섣부른 추측을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 하다. 혐의가 입증된다면 그 때 가서 출장정지나 징계를 내리면 된다"고 말했다.

또 "강정호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 혐의가 입증되면 법과 규정에 따르면 되고 무죄라면 처벌하지 않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사건의 정황도 모르고 진실도 모른다. 경찰이 강정호의 혐의를 입증할 때까지 메이저리그 선수협회와 피츠버그 구단은 어떤 추측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그 이유에 대해 두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구단 및 협회로서는 사건에 크게 대응하지 않아도 되고 선수로서도 혐의가 입증된다면 구단과 협회측의 징계를 쉽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정호는 7일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강정호.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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