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어린이 압사 논란' 말름서랍장 리콜 결정

편집부 / 2016-07-06 20:25:48
"구매일자와 상관없이 환불 가능"

(서울=포커스뉴스) 이케아코리아가 안전성 논란에 시달린 '말름(MALM)서랍장'을 사실상 리콜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날 "해당 제품을 벽에 고정하는 게 힘든 상황이거나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들은 구매 일자와 상관 없이 매장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말름서랍장은 미국에서만 어린이 6명이 압사하고 안전사고 41건을 일으킨 제품이다. 이 같은 사고로 인해 이케아 미국법인은 리콜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케아코리아는 똑같은 서랍장임에도 리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케아코리아의 이 같은 태도에 여론은 들끓었고,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9일 이케아코리아에 리콜 권고를 내렸다. 지난 4일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또한 해당 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 현황 등을 보고할 것을 이케아코리아에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6일 문제가 되는 제품에 대해 리콜을 결정하면서도 "이케아 서랍장은 조립 설명서에 따라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고정장치를 활용해 벽에 고정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서랍장이 안전하게 고정된 경우 어떠한 사고도 보고받은 경우가 없다"고 강조했다.(Photo by John Moore/Getty Images) 2016.03.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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