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송영길 5분 자유발언 |
(서울=포커스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북한보다 예측 불가능한 정권이 돼서 되겠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아니라 한반도 불신 프로세스를 쌓아가고 있다"며 정부에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의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성공단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골든타임을 놓친 것처럼 124개가 넘는 개성공단 중소기업들이 침몰하고 있는데 또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이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됐다고 하기엔 북한 GDP의 0.3%도 되지 않으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 어디에도 개성공단이 제재대상이 된다는 말은 없다"고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근거를 반박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북쪽 근로자 통행과 남쪽 통행 기업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 약속을 우리 정부가 어겼다"며 "정부를 믿고 투자한 기업들에 1조5000억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3분의 1밖에 인정하지 않고 보상도 아닌 대출을 해주고 있다. 대한민국이 그렇게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무관심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헌법 준수, 국가 보위, 조국의 평화적 통일, 국민 자유 복리증진을 위해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국민 앞에서 선서한 대통령이 어떻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내팽개칠 수가 있냐"며 "8월15일 광복절, 71년 분단의 역사를 끝장내고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는 바"라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8차 본회의에 참석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06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