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채권단 공동관리 신청 예정인 한진해운 |
(서울=포커스뉴스) 한진해운이 용선료가 비싼 선박을 반환해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
6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용선 계약 기간이 만료된 컨테이너선 8척과 벌크선 3척이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선주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반환 예정 선박들은 1년 이상 빌려 사용한 장기용선 선박이다. 특히 이 가운데는 지난 2008~2009년 고가로 용선한 배들이 포함됐다.
한진해운은 운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선박 보유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반환한 컨테이너선 대부분은 현행보다 낮은 가격에 다시 빌릴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용선료 부담을 덜면서 자금 상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반선 계획에 따라 선박 용선료를 절감하면서 비용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에 한창인 한진해운은 운항 원가 절감을 위해 전략적 노선 재편·노선 합리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7월부터 시작된 성수기를 맞아 영업 흑자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서울=포커스뉴스) 한진해운 1층 로비 있는 선박 모형.2016.04.25 김인철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