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국가대표처럼 보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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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포토] 인사말 하는 김예원 |
(서울=포커스뉴스) 배우 하재숙과 김예원이 영화 '국가대표2'를 촬영하면서 부상 투혼을 발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국가대표2'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는 하재숙과 김예원이 지난해 영화 촬영을 하면서 큰 부상을 입고도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담긴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하재숙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원래 미끄러짐에 대한 공포가 있는데 아이스 하키를 연습하다가 부상을 입고 말았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무릎 연골이 파열됐더라. 부상이 커서 중간에는 수술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아이스하키라는 생소한 운동을 하면서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다들 힘들다는 말도 없이 열심히 촬영했다. 아프다고 해서 엄살을 부릴 상황이 아니었다"며 "정말 힘들었지만 모두가 함께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연서는 "일정이 급박해 언니(하재숙)가 그런데도 수술을 받고 입원한 지 이틀만에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당시의 안쓰러운 감정을 전했다.
김예원도 영화 촬영 전 연습 과정에서 어깨가 탈골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김예원은 "영화에서 실제 국가대표 선수처럼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연습에 몰두했는데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병원에 실려강 정도로 많이 다쳤다"며 "지금은 영광의 상처로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처럼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한 배우들에 대해 김종현 감독은 "배우들이 촬영 3개월 전부터 아이스하키 훈련을 하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하재숙은 영화에서 전직 필드 하키 선수로서 못이룬 국가대표의 꿈을 위해 아이스하키에 도전하는 가정주부 영자 역을 맡았다. 김예원은 결혼 정보회사에서 좋은 등급을 받을 목적으로 국가대표 자리를 노리는 전직 피겨스케이트 선수 가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의 유치를 위해 급조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다룬 '국가대표'의 후속작이다.
김종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오달수·수애·오연서·하재숙·김슬기·김예원·진지희가 출연한다. 오는 8월 11일 개봉.(서울-포커스뉴스) 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2'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하재숙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16.07.06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2'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김예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7.06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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