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전국 대폭 하락

편집부 / 2016-07-06 10:23:32
비수기, 브렉시트 등 여파로 전국 지수 무려 30.6포인트 하락

(서울=포커스뉴스) 7월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전국 주택경기가 지난 6월 대비 대폭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6일 발표한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Housing Business Survey Index)를 보면 서울이 91.0으로 지난달보다 21.7포인트 내렸고, 경기 80.2(19.8포인트 하락), 인천 79.7(18.7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은 61.7로 지난달보다 무려 30.6포인트 하락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결과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7월 분양계획지수(94.6)는 전월보다 23.5포인트 내려갔고, 분양실적지수(84.2)는 15.8포인트 하락했다. 미분양 주택 전망치는 94.4로 12.3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재개발 지수 전망치는 93.3으로 지난달보다 1.4포인트 내렸고, 재건축 지수는 93.3으로 3.5포인트 하락했다.

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이달 주택시장은 당초 사업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않은 모습"이라며 "이는 여름철 비수기 진입,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 등의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7월 지역별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 그래프. <자료=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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