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장검증 진행한 뒤 다음주 중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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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경찰_사망 사건 사고 살인 흉기 칼 수사 폴리스라인 |
(서울=포커스뉴스) 평소 알고 지내던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 염모(53)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염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노래방에서 주인 최모(45‧여)씨를 살해하고 종업원 장모(31·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식칼로 최씨의 어깨,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최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온 장씨에게도 같은 흉기를 휘둘러 가슴과 등을 수회 찔러 다치게 했다.
범행 직후 염씨는 택시를 타고 형이 살고 있는 충남 공주로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염씨를 추적해 4일 오전 염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엄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최씨에게 300만원을 빌려줬으나 최씨가 돈을 갚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무시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주변인들의 증언 등을 참고해 염씨를 조사 중이며 조만간 현장검증을 진행한 뒤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16.02.26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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