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감독 공식 인터뷰 가진 무리뉴 "지도력 증명? 다른 감독들은?"…특유의 입담 과시

편집부 / 2016-07-06 09:41:55
무리뉴, 단순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아닌 프리미어리그 우승 목표 전해

(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게 될 조세 무리뉴 감독이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무리뉴는 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으로서의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무리뉴인 만큼 그의 맨유 감독으로서의 첫 공식 기자회견에 많은 관심이 쏠렸음은 당연했다.

무리뉴는 기자회견을 통해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아쉽지만 이번 한 번 뿐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단순히 4위 이내에 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며 맨유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팀"이라며 우승이 목표임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는 올시즌을 위해 에릭 베일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릭 므키타리안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무리뉴는 "또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맨유의 영입이 3명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비교적 평이하게 진행된 기자회견이었지만 무리뉴는 기자들과의 질의 시간을 통해 특유의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기자가 지난 시즌 첼시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언급하자 무리뉴는 이에 대해 즉각 반응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는 "몇몇 감독들은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또 다른 몇몇 감독들은 아예 우승 자체를 해 본적도 없다"며 "하지만 나는 불과 1년전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라고 덧붙여 의혹의 시선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이어 그는 "내가 더 이상 뭔가를 증명해야 한다면 다른 감독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맨체스터/영국=게티/포커스뉴스)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2016.07.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