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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증권정보업체를 운영하며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탄 이희진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실제 보유 재산을 놓고 인터넷이 시끄럽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씨의 재산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세한 재산내역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86년생인 이씨는 그간 '청담동 백만장자', '주식부자' 등으로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부가티 베이론, 벤틀리 뮬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등 재력을 과시해 더욱 유명세를 탔다. 최근엔 한 방송을 통해 10억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 랩퍼 도끼를 "불우이웃"이라고 디스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가 운영하고 있다는 미라클홀딩스,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미라클이엔엠 등의 기업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강한 반감을 사고 있다.
실제 스스로를 회계사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이씨의 SNS에 "자산규모가 120억 이상인 회사는 외부감사 대상인데 이씨가 운영하는 회사는 외부감사 대상이 아니다"며 "이씨가 주장하는 몇천억대 회사는커녕 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상 자산규모도 안 되는 회사"라고 논란에 불을 붙였다
특히 누리꾼들은 이씨 본인이 소유하고 있다는 청담동 건물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대출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씨는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주주명부와 건물 등기부등본을 공개하고 "유명해지면 항상 의혹을 품는 사람들이 있는 법"이라며 "미라클인베스트먼트는 정확히 연 순수익 30~40억 정도 내는 회사며 100% 제가 지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앞으로 된 부동산 등을 공개하고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가치는 최소 550억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핵심은 이씨가 어떻게 수천억원의 재산을 모았나 인데, 이씨는 서류상 건물과 차만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며 "그동안 이씨가 자신의 재산을 내세워 방송이라는 공적인 자리에서 활동해온 만큼 어떤식으로든 투명하게 재산을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여전히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이희진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캡쳐=음악의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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