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강댐 방류…수공·연천군 주변 15곳 대피 경고방송

편집부 / 2016-07-06 08:42:41
하천 주변 15곳 대피 경고방송…수위는 큰 변동 없어
△ 북한 황강댐 방류 여부에 촉각 곤두세운

(서울=포커스뉴스) 군당국이 6일 오전 6시쯤 황강댐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따른 홍수 위기가 커졌다고 판단해 하천 주변 15곳에 대피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으로부터 42.3㎞ 북쪽에 위치한 다목적댐으로 저수량은 3억∼4억t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한편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황강댐 인근 군남댐 수위는 26.77m로 군당국이 방류를 추정한 오전 6시(26.9m) 이후로 큰 변화가 없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임진강 필승교 수위도 이날 오전 8시 기준 2.01m으로 오전6시 2.07m와 큰 차이가 없다.

필승교는 수위가 1m를 넘으면 관심단계, 2m를 넘으면 주의단계로 홍수주의보, 7.5m를 넘으면 경계단계로 홍수경보가 발령된다.

황강댐 무단 방류와 관련 지난 5일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황강댐이 만수위에 근접하고 있어 무단 방류에 대비해 군과 유관기관이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연천=포커스뉴스) 태풍 네파탁이 북상하고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와 경보가 내린 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위조절을 위해 임진강 강물을 방류하고 있다.2016.07.05 성동훈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