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의원 10여명, '좌장' 서청원 찾아 "전대 출마" 촉구

편집부 / 2016-07-05 19:50:49
서청원 "내가 이 나이에…생각해본 바도 없다"
△ 질의하는 서청원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 10여명이 5일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을 찾아가 오는 8월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를 촉구했다. 출마설이 조금씩 나오던 서 의원에 대한 친박계의 추대론이 본격 제기되는 모양새다.

정갑윤·조원진·김태흠·이장우·홍철호 새누리당 의원 등 친박계 의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의 서 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전대에 출마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서 의원과의 면담에 참석한 의원들에 따르면 서 의원은 이들의 전대 출마 요구에 "생각해본 바도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서 의원은 또 "내가 이 나이에 뭐 그것을 (왜) 할 것이냐"며 고사했다.

정갑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야당을 보면 김종인 선배, 박지원 선배가 나서서 당이 위기일 때 수습을 해 가는데 우리 당은 한가한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선배가 해주십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맹우 의원도 "새누리당이 어려운 시기에 맏형이 맡아달라고 했다"며 "당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서 의원의 전대 출마를) 계속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청원 의원이 당 대표로 적임자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우리 당의 여러 부분을 두루 안고 갈 수 있고 어려움을 풀 수 있는 분"이라고 치켜 세웠다.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2016.06.2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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