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 입장

편집부 / 2016-07-05 12:30:45
공정위 “방송이 23개 권역 중 21곳에서 1위 돼 지배적 사업자 될 우려”
△ SK 텔레콤 을지로 사옥

(서울=포커스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에 대한 불허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4일 발송한 SK텔레콤-CJ헬로비전과 인수합병 심사보고서에서 경쟁제한을 이유로 주식 취득 및 합병금지 명령을 내렸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사실상 불허한 것이다.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합병법인의 방송이 23개 권역 중 21곳에서 1위가 돼 시장 지배적 지위가 형성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업체는 강하게 반발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공정위 전체회의 때 입장을 피력하는 등 관철시키고, 최악의 경우 행정소송 등도 불사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SK와 CJ헬로비전에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해당 업체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답변공시를 할 예정이다.SK텔레콤 본사2015.08.17 정선식 기자2016.06.15 왕해나 기자2016.07.04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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