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1만5000대 이상 출고 밀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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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뉴 말리부, 중형차 시장에서 홈런 칠겁니다 ! |
(서울=포커스뉴스) 중형차 시장이 '절대 강호' 없는 치열한 격전지로 재부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현대차 쏘나타가 독주하던 국내 중형차 시장이 올해 3월부터 르노삼성 SM6의 급부상과 지난 6월 한국GM의 신형 말리부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상반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왔다.
특히 K5가 흔들리고 쏘나타 아성이 위협받으면서 혼전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의욕적으로 내놓은 2017년형을 앞세워 쏘나타가 상반기 선전하며 6월 한달간 2.6%가 증가한 8,768 대로 1위를 지켰지만, 전년 동월 대비 8.7% 줄며 SM6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르노삼성 SM6의 경우 출시 시점인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판매량이 2만7,211 대를 기록하며 쏘나타를 바짝 압박하고 있다.
뒤를 쫓고 있는 쉐보레 신형 말리부는 지난 5월 첫 달 3,340 대에 이어 본격 출고가 시작된 지난달에만 6,310 대로 중형시장 3위로 뛰어 올랐다.
신형 말리부는 현재 1만5000대 이상 출고가 밀려 있어 2.0모델의 공급이 원활해진다면 SM6와 쏘나타와도 승부가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쏘나타에 이어 그동안 2위를 달리던 기아차 K5가 체면을 구겼다. 6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7.9% 증가한 4,875 대를 기록했지만 SM6와 말리부에 밀렸다.
K5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2만5,007 대로 전년 동기대비 24.4%나 증가했지만, 경쟁 신차에 추월당한 상황이다. .
한편, 올 상반기 국산 중형차 판매량은 총 11만3,602 대로 전년 동기의 9만1,770 대보다 2만1,832 대로 23.8% 급증했다.(서울=포커스뉴스)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 신차 발표회에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신차 발표를 축하하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6.04.27 성동훈 기자 SM6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현대차 2017 쏘나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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