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이너리그에서 6이닝 투구 수 84개<br />
"선발 출전 위한 준비 충분히 한 것 같다"
(서울=포커스뉴스) "선발 등판을 위한 준비는 충분히 했다."
류현진(LA다저스)이 1년10개월, 날짜로는 637일 만에 치르는 복귀전 자신감을 보였다.
류현진은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다. 류현진 복귀는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LA다저스에게 희소식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 10월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끝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일각에서는 류현진의 재기 가능성을 6% 미만으로 예상하며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2015년 시즌 전체를 재활훈련에만 매진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마이너리그 LA다저스 산하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6이닝 동안 투구수 84개를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0마일(약 145㎞)을 찍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줬던 93마일(약 14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확연히 좋아졌음을 증명한 수치다.
류현진은 5일 볼티모어와의 경기를 앞두고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선발 출전을 위한 준비를 충분히 한 것 같다. 마운드에 섰을 때 아드레날린이 큰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과 함께 LA다저스 오른손투수 브랜든 맥카시도 메이저리그 복귀한다.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애너하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류현진(LA다저스)이 지난 2015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애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길고 긴 재활을 마치고 오는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 선발로 나선다. 2016.07.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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