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노르웨이 생산 차질 우려 완화로 하락

편집부 / 2016-07-05 10:29:37
브렌트유 50.10달러, 두바이유 46.97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리비아 및 노르웨이의 생산 차질 우려 완화와 러시아 생산량 증대로 하락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장 수급 균형 전망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4일(현지시간)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5달러 하락한 50.1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두바이 현물 유가는 1.78달러 상승한 배럴당 46.97달러에 마감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 관계로 거래정보가 없다.

이번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리비아와 노르웨이의 석유 생산 차질 우려 완화다. 리비아 벵가지 소재 NOC와 트리폴리 소재 NOC가 석유 생산 증대를 통한 국익 증대를 위해 단일 경영체제의 통합 NOC를 설립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이 경우 NOC간 분쟁 등으로 27만 b/d까지 감소했던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2일 노르웨이 석유 노조와 사측간의 임금 협상이 타결돼 생산 차질 우려가 해소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아울러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6월 석유 생산량이 지난달보다 소폭 증가한 1084만 b/d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이 역시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4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과 모하메드 발킨도 OPEC 신임 사무총장이 석유시장의 수급이 균형을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편,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51% 하락한 95.71을 기록했다. 영국 주요 100개 종목 지수를 나타내는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0.83% 하락한 6522.26 포인트에,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보다 0.68% 하락한 9709.09에,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0.11% 상승한 1만7949.37 포인트에 마감했다.<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