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 추가 정착촌 건설 '강력 비판'

편집부 / 2016-07-05 09:56:42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 정착촌 건설 계획…"평화 해치는 결정"

(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서안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추가적으로 짓기로 한 이스라엘을 강력 비판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4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결정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중동 중재 콰르텟(Quartet)과 정착촌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한 지 사흘만에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 러시아, 미국, EU로 구성된 중동중재 콰르텟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추가 정착촌 건설과 폭력 도발을 중지하고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을 해결하도록 촉구했다.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추가 정착촌 건설 결정은 이스라엘의 의도에 합당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이스라엘의 일부 장관들은 지속적으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합병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정착촌 건설은 국제법 상 불법행위다. 이스라엘 정부는 평화를 해치는 결정을 멈추고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서안지구 마알 아두민에 정착촌 560채 건설을 승인했다. 서안지구에 240채를 추가로 짓기로 했다.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뉴욕/미국=신화/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서안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추가적으로 짓기로 한 이스라엘을 강력 비판했다. 사진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모습.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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