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 대통령, 야당 요구 시늉만 내지말고 속도 내달라"

편집부 / 2016-07-05 09:03:26
"검찰, 선거홍보비 수사중 별건·강압 수사 없어야"
△ 인사말하는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민과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하는 것에 대해 시늉만 하지 말고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추경편성에 속도를 내자고 했고 국민의당은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번 추경은 작금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박근혜정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정성이 녹아있는 반성과 책임의 추경이 돼야 한다"며 "추경 편성에만 속도를 낼 것이 아니라 보훈처장의 해임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기간 연장, 현대원 수석의 경질 등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또 검찰을 향해선 "우리는 선거 홍보비 수사에 비교적 피해사실공표준칙을 잘 지켰다고 평가를 하지만 최근 김모 교수 등 참고인에 대한 수사가 상당히 강압적으로 별건수사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들린다"며 "국민의당 선거 홍보비 수사와 관련, 별건수사와 강압수사 없이 신속·공정하게 처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은 "사무총장에게 국고보조금 지출내역을 매월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공개토록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정당의 국고보조금, 지출의 투명성을 높이고 더욱 소통하는 당이 되기로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불합리한 기득권, 특권과 싸우면서 일해서 우리 내부의 우상을 추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2016.07.0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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