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국제 금융 논의에 참여한다…"회계·감사·공시 정책위원회에 회원국으로 가입"

편집부 / 2016-07-04 17:39:40
국제증권감독기구 산하 정책위원회<br />
지난달 28일 회원국 승인 통보받아
△ 금융감독원 입구

(서울=포커스뉴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감독 당국이 회계·감사·공시와 관련한 국제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감독원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산하 회계·감사·공시 정책위원회(C1)가 지난달 28일 한국의 신규 회원국 승인을 공식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 3대 국제금융감독기구 중 하나인 IOSCO는 전 세계 증권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115개 국가의 증권감독기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1983년 설립됐고, 한국은 1984년에 가입했다.

C1은 IOSCO에 소속된 8개 정책위원회 중 하나로, 회계·감사·공시와 관련한 실질적 규제와 집행 기능을 담당한다. 의장국은 미국이며 회원국은 호주, 홍콩, 일본, 온타리오·퀘백(캐나다), 중국 등 29개국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C1 가입으로 금융감독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공고해졌다"면서 "국제적 정보 접근성이 증가하고 우리나라 입장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C1 활동을 통해 회계·감사·공시와 관련한 감독당국간의 경험을 공유해 우리나라 감독업무에 반영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미가입 정책위원회(C5·C7·C8) 추가 가입 및 의장국 진출 등을 추진해 금융선진국으로서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모습. 2016.01.12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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