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스피스도 출전 여부 미정
(서울=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을 통해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골프가 세계 톱랭커들의 불참 선언으로 의미가 크게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들은 4일 일제히 마쓰야마 히데키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마쓰야마가 불참을 선언한 이유는 브라질 현지에 창궐중인 지카 바이러스 때문이다. 마쓰야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중인 선수다.
문제는 마쓰야마처럼 불참을 선언한 선수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마쓰야마는 3일 기준 PGA랭킹 16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현 상황에서 그보다 높은 랭킹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 중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4위), 아담 스콧(호주, 8위),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 14위) 등이 이미 같은 이유로 리우올림픽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비제이 싱(피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도 이미 불참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전한 상태다. 현 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아직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세계 상위랭커들의 연이은 불참 소식은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아크론/미국=게티/포커스뉴스) 일본 골프 선수 마쓰야마 히데키가 7월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아크론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벙커샷을 시도하고 있다. 2016.07.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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