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나홀로족·미세먼지·화학제품 이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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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_상반기_키워드.jpg |
(서울=포커스뉴스) 온라인쇼핑몰 G마켓이 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키워드 'S.A.F.E'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S.A.F.E'는 온라인몰의 이슈를 상징하는 단어 4개의 첫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각각 Service(서비스)·Alone(혼자)·Fresh(신선한)·Eco(친환경)를 상징한다. 동시에 한국어로 '안전한'이라는 뜻의 'safe'는 올 상반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반영한 것이다.
먼저 Service(서비스)는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 O2O를 의미한다. 온라인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향은 올 상반기 들어 더욱 두드러졌다. G마켓은 가사도우미 서비스 '대리주부'와 제휴를 맺었고 3월엔 청소업체 '영구크린'과 손잡은 바 있다. G마켓은 이들 서비스 입점 이후 홈클리닝 서비스 이용자가 1분기 대비 2분기에 3배 이상(246%) 증가했다고 전했다.
Alone(혼자)은 1인가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소비도 혼자 하는 '나홀로 족'의 쇼핑 트렌드를 뜻한다. G마켓에 따르면 1인용 가구나 가전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 소파 판매량은 4% 감소한 데 반해 1인용 소파 판매량은 30% 늘었다. 1인용 전기매트와 온수매트는 60% 가량 판매량이 증가했고 미니히터 또한 판매량이 43% 늘었다.
Fresh(신선한)는 미세먼지 이슈가 계속되면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2배 이상 팔렸으며 산소캔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Eco(친환경)는 화학 제품 대신 천연 소재로 만든 제품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부상한 단어다. 올 상반기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으로 인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천연세제와 유기농 내의 판매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46% 증가했고 유아용 유기농 의류는 6배 이상(520%) 폭증했다.
G마켓 마케팅실 남성헌 실장은 "올해 상반기 히트한 상품들을 조사한 결과 O2O 서비스의 카테고리가 확대되고 산소캔과 같은 이색 상품의 판매가 증가되는 등 새로운 서비스 및 상품이 주목을 받았다"면서 "동시에 사회 트렌드로 인해 나홀로족을 위한 상품과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 등이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했다.2016.07.04 <사진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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