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개 브랜드, 새롭게 변형해 5일 오픈<br />
국내외 외식 트렌드 주도 기대
(서울=포커스뉴스) CJ푸드빌이 글로벌 외식문화기업으로 한발짝 더 다가섰다.
CJ푸드빌은 오는 5일 국내 최대 복합몰인 코엑스몰에 CJ푸드월드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제일제당센터점, CGV청담씨네시티점, IFC몰점에 이은 네 번째 푸드월드 매장인 코엑스몰점은 약 600평 규모에 계절밥상, 비비고,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의 대표 브랜드 7개가 입점한다.
전상욱 CJ푸드빌 본부장은 코엑스몰에 푸드월드를 오픈한 배경으로 국내 외식산업 트렌드를 꼽았다. 최근에는 음식과 쇼핑 등이 합쳐진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매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코엑스는 이러한 '몰링(Malling)' 문화를 확대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것이다.
자사의 외식 사업 노하우와 트렌드를 주도하던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러한 매장 정체성을 바탕으로 매장 내부도 특별하게 꾸몄다. '어반 힐링 스페이스(Urban Healing Space)'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식물과 나무를 활용해 도심 속에서도 삶의 여유와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70년 전통의 음향 전문 브랜드 온쿄(ONKYO)의 하드웨어를 전시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엠넷(Mnet)의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엄선한 힐링 테마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7개 브랜드 모두 기존과는 다르게 변형하여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빕스 마이픽(VIPS my pick)'의 경우, 빕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일종의 '스핀오프' 매장으로, 매일 새롭게 변경되는 다양한 샐러드와 그릴 메뉴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방콕9'은 태국의 대중적인 메뉴를 현지의 맛과 멋을 살려 선보이는 아시안 푸드 전문점이다.
CJ푸드빌은 이번 코엑스몰점을 발판으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고객 등 다양한 외국인들에게도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식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 해외 진출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는 "외식 브랜드 복합화 사업은 CJ푸드빌의 미래이자 핵심역량의 집결체로, 토종 브랜드만으로 복합 외식문화공간을 구현한 CJ푸드빌이 경쟁 우위에 있는 부분"이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외식문화를 선도하여 국내 외식사업을 주도하는 한국 대표 외식전문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5일 문을 여는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CJ푸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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