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1기 신도시 아파트의 노후화와 전셋값 상승,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내집 마련 수요가 2기 신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같은 시도 지역 내 시군구 전입한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화성시(6만5114명)로 나타났다. 이어 수원시(5만3042명), 용인시(4만9396명), 성남시(3만2353명), 고양시(2만9708명) 등 순이었다. 대부분 1기 신도시와 2기 신도시가 함께 있는 지역들이, 같은 지역 내 전입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약신청에서도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청약자들의 비율이 높았다. 상반기 동탄2신도시에 청약신청을 한 청약자수는 10만271명으로, 이 가운데 당해지역이 28.8%(2만 8922명), 경기지역은 51.9%(5만 2077명)로 같은 지역에 살고 있거나 인접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청약 비중이 높았다. 이는 같은 지역 내 실수요층들이 청약을 많이 신청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탄2 반도P공인 관계자는 “동탄1 시범지구는 입주 9년차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전셋값도 동탄2의 분양가보다 높아 실수요층들이 동탄2 분양아파트로 청약신청을 많이 했다”며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이 많았고, 호수공원 생활권은 미래가치도 기대돼, 실수요층들이 많이 몰렸다”고 전했다.
다산신도시에서도 총 청약자 1만 4248명 중 당해지역이 18.7%(2659명), 경기지역 38.4%(5476명) 등으로 총 청약자의 57% 이상이 남양주와 인근지역에서 청약을 넣었다.
여기에 1%대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최근 중도금 대출규제로 인해 저렴하고 살기 좋은 신도시 분양아파트들이 하반기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이 오는 7월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선보이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는 수도권 실수요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아파트 중 하나다. 6월 분양한 ‘10.0 1단지’와 합해 총 2756가구의 대단지를 완성하는데다, 한원CC가 단지 남측에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호수공원 프리미엄까지 갖춘 트리플 프리미엄 아파트다. 1단지에 이어, 더 업그레이드 된 ‘강남 대치학원가[동탄캠퍼스]’, 단지 내 별동학습관 등 교육특화시설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동원개발은 8월 경기 동탄2신도시 43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양쪽에 리베라CC와 화성상록GC가 있고 단지 옆으로 근린공원도 조성돼 그린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초등학교가 단지와 접해 있고 도보권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단지는 전용 74·84㎡ 총 761가구 규모다.
금강주택이 7월중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30층 8개 동 총 944가구 규모다. 전 가구 5베이·4룸 혁신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8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5블록에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 1,26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60~85㎡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다. 단지 남측으로 한강이 위치해 있고, 근린공원이 맞붙어 있어 일조권 및 조망권이 뛰어나며 일부동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보 이용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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